- '잠적' 274건 소재 파악나서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서울 지역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가 87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단 검사를 진행한 388명 중 양성 확진환자는 2명이다.
서울시는 2일 신천지 신도 2만8317명과 교육생 9689명 등 총 3만 5965명에 대한 조사를 4일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유증상자는 선별 진료소로 즉시 안내해 검체채취를 요청했으며, 총 388명이 진단 검사에 응해 2명은 양성, 305명은 음성으로(결과대기81명)확인됐다.향후 이들이 검사를 받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사 결과도 확인 할 예정이다.
조사를 거부하거나 계속된 연락에도 통화가 불가능해 경찰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 사례도 833건에 이른다. 이 중 557건은 조사를 완료했으나, 274건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강도 높은 추적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일 신천지 전수조사 중 발견된 확진자 60대 여성은 당초 동작구청의 조사에도 “과천 예배는 참석했으나,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한이후, 검체 채취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어 무증상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구, 경북 방문 이력이 있거나 과천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에 대해서는 가능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다. 또 지난달 16일 과천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숨긴 2748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타깃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태균 행정국장은 "조사결과 신천지 신도들의 불성실한 답변이 확인된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 제7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니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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