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 1억9200만원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 전국에서 가장 금싸라기 땅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 네이처리퍼블릭으로, 17년 째 가장 비싼 부지로 이름을 올렸다. ㎡당 공시지가는 2억원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는 ㎡당 공시지가가 1억9900만원이다. 지난해 1억8300만원 보다 8.7% 상승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다. 당 1억7750만원에서 1억9200만원으로 8.2% 올랐다.
이어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로 1억8600만원, 충무로2가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 부지(71㎡) 1억7900만원, 'VDL' 화장품 판매점 부지(66.4㎡) 1억7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1위부터 상위 10위까지 모두 중구 명동과 충무로 일대 지역이 차지했다.
전국 상승률 1위는 서울 성동구(11.16%)가 차지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10.54%), 서울 동작구(9.22%), 서울 송파구(8.87%), 서울 서초구(8.73%), 서울 영등포구(8.62%) 순으로 많이 올랐다.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서울 7.89%, 광주 7.60%, 대구 6.80% 등 순으로 상승했으며, 울산이 1.76%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6.33%다.
서울은 지난해 13.87%에서 한자리 수로 떨어졌지만,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높은 수준이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고, 상업용은 5.33%로 작년(12.38%)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현실화율은 65.5%로 작년(64.8%)에 비해 0.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은 64.8%로 작년보다 1.1%포인트 올랐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농경지와 임야의 현실화율도 각각 0.9%포인트, 1.1%포인트 상승한62.9%와 62.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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