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 슬리피 생활고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슬리피가 생활고 고백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슬리피가 함께 밤 놈장을 찾았다.

비슷하게 생활고를 겪었던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위로가 되고자 밤 농장을 찾았다. 이상민은 "밤 농장에서 직접 밤을 따면 3배 정도 절약 된다. 열심히 주워"라고 말하며 밤을 줍기 시작했다.

또한 단순히 밤을 줍는 것이 아니라 슬리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슬리피는 "요즘 사람들이 나를 불쌍하게 보겠지라는 생각이 드니까 사람 많은 곳을 잘 못가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한 지인들의 생일이나 결혼식을 갈 때 축의금이 부담스럽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이상민은 슬리피를 데리고 소고기 무한 리필집을 찾았다. 소고기를 먹으며 슬리피는 "지인들이 가끔 제 사정을 알고 고기를 사줘 먹고 있으면 사장님이 찾아와 사인을 부탁하시는데 사인을 해주면 이후에 그 가게에 방문하신 분들이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린다. 슬리피 돈 없더니 소고기 잘 먹고 다니네라는 댓글이 달려서 상처를 입기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다.

한편 슬리피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2018년까지 10년이 넘도록 정산금을 100원도 받지 못했다며 생활고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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