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김서영 선수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로 선정됐다.
3일 아디다스에 따르면 김서영은 2020년 봄 전세계에서 전개되는 새로운 ‘SS20 아디다스 애슬레틱스 컬렉션’ 캠페인의 대표 모델 중 한 명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다. 김서영은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미드필더 이스코 알라르콘, 퍼렐 윌리엄스의 댄서 출신으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멧 타울리, 대만의 배우 펑위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
아디다스는 김서영이 가지고 있는 수영에 대한 열정과 마음가짐에 주목했다.
김서영은 경쟁 선수들에 비해 10㎝이상 작은 키와 작은 손과 발은 수영선수로써 불리한 체격조건을 지녔다. 그러나 끝없는 노력을 통해 이 같은 체격조건을 극복하고 개인혼영 200m, 개인혼영 400m, 자유형 200m까지 무려 3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서영은 본인의 한계를 넘어설 때까지 훈련하는 이유에 대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분의 경기 시간은 희망과 용기 그리고 황홀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 가지 영법을 잘 하기도 어려운데 네 가지 영법을 골고루 잘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어려운 종목으로 손꼽히는 '개인 혼영'을 선택한 이유도 준비해야 할 부분은 많지만 다양한 영법으로 유연하게 전환해서 훈련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며 남다른 정신력을 보여줬다.
김서영은 ‘SS20 아디다스 애슬레틱스 컬렉션’ 캠페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여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계기, 그리고 자신을 변화하게 만든 순간에 대한 각자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그는 이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모든 시작점이 되는 ‘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상을 당했을 때도 그것을 극복해 낸 것도 물 안이고 결국 자신이 수영을 하면서 느꼈던 모든 감정과 생각들이 물 안에 녹아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여전히 물 안에서 수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김서영 선수의 이야기가 담긴 이번 캠페인은 6일 공식 런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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