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이 투자 제작한 영화 '가이지아 람 찌에우 3'가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 연휴에 개봉해 현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1월 25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첫 날에만 일 관객수 20만명의 기록을 세으며 전체 관객 수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개봉 후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베트남 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2019년 같은 시기에 개봉해 베트남 역대 1위 관객 수를 동원한 '꾸어 라이 보 버'보다 하루 빠른 추세이다.
바오년, 남시토 감독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가보를 차지하기 위한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롯데컬처웍스는 해당 영화의 투자 배급은 물론, 현지 제작사인 ‘마씩스 프러덕션’과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 영화 제작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롯데컬처웍스 측은 "로맨스와 드라마가 잘 어우러진 장르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관객층을 불러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베트남에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진과 개봉 후 퍼지고 있는 긍정적인 입소문 등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닌즈엉란 응옥과 레 쑤언 띠엔, 준 부, 홍 반, 카인 레 등 베트남 인기 배우들이 출연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12월에 개봉한 '혼 파파 자 꼰가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영화 투자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도 '가이지아 람 찌우 3'를 시작으로 '완벽한 타인'의 리메이크 작품인 '블러디 문 페스트'를 비롯, '낭3: 아빠의 약속', '더 가디언스', '찌13', '578' 등 다양한 장르의 투자 제작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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