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전남 신안, 우럭간국·바우묵·물김 양식장 등 눈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전남 신안, 우럭간국·바우묵·물김 양식장 등 눈길
  • 원정희 기자
  • 승인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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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사진=KBS1 제공
동네 한 바퀴/사진=KBS1 제공

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 김영철 나이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천사대교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전남 신안을 찾아 우럭간국, 바우묵과 막걸리 등을 맛보고 물김 양식장, 애기 동백꽃 등을 둘러본다.

1일 방송되는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고향을 지키며 소소한 행복과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을 만나 푸근한 인정과 아름다운 풍광을 누릴 수 있었던 전남 신안을 방문했다.

1004개의 국내 최다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 바다 건너 멀게만 느껴지던 섬들은 마침내 천사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었다. 하나로 이어진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안좌-반월도 4개의 섬으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예순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섬들의 천국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 천사대교
1004개의 신안 섬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천사대교. 지난 2019년 4월에 개통된 다리는 공사기간만 약 9년 정도. 총 길이는 7.22km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 김영철의 눈앞으로 기세 좋게 뻗어있는 교량과 드넓은 바다, 섬들의 장관이 펼쳐진 천사대교 너머 신안으로 향한다.

◆천사의 섬에서 행복을 찾은 물김 청년
압해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다 속에 꽂혀있는 수많은 대나무 장대들, 바로 지주식 김 양식장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확실한 신안 바다의 특징을 살린 지주식 김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자연산 김과 가장 흡사한 맛을 가지고 있어 신안 어민들의 자랑이란다. 10월부터 수확이 시작된 김은 바로 지금이 제철. 추운 바닷바람 속에서의 고된 일이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은 37세 귀어 청년 김현섭씨. 도시에서의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섬으로 내려 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겨울 추위도 잊게 만드는 애기동백꽃
압해도에는 벌써 봄이 찾아온 천사섬 분재공원이 있다. 하나둘 꽃망울을 틔우는 가로수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1만 그루의 애기동백 군락지를 만나 볼 수 있다. 꽃송이 째 떨어지는 보통 동백과는 달리 장미꽃잎처럼 흩날리며 떨어지는 애기동백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배우 김영철은 떨어진 꽃잎 하나를 주워 신안에 온 포근한 추억 하나를 기념해 간다.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신안 대파 이야기
9개의 모래 해변을 가진 아름다운 섬 자은도의 내륙에는 겨울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푸른 대파가 가득하다. 이곳은 원래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버려진 모래땅이었지만, 마을 사람들의 수년간 반복된 객토작업에 옥토가 되었다. 지금은 어머님들의 수확이 한창. 동네의 이야기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김영철도 기꺼이 대파 수확을 돕는다. 

◆하숙방의 추억이 스며있는 우럭간국
예로부터 관공서 옆에는 꼭 맛집이 있다는 속설이 있다. 암태면사무소를 지나는 길에 맛난 한 식당. 우럭간국이라는 생소한 음식이 있는 이곳은 오랫동안 선생님과 공무원들이 하숙을 했고, 사장님은 그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져왔단다. 하숙방의 옛 모습이 남아 있는 이곳에서 배우 김영철은 어촌의 개성이 담긴 푸짐한 밑반찬과 함께 해풍으로 말린 우럭을 넣고 끓인 진한 우럭간국을 맛본다.

◆천사 같은 시골 인심, 정성 가득한 바옷묵과 막걸리
자은도 둔장해변에서 만난 무한의 다리. 구리도, 고도, 할미도와 같은 무인도를 돌아볼 수 있는 인도교인 이곳은 자은도 관광의 필수코스이자 마을 주민들에겐 바닷일을 돕는 착한 다리이기도 하다. 겨울철 향이 좋은 바옷이란 해초를 수확하는 어머님들을 만난 배우 김영철. 바옷으로 쑨 묵과 직접 담근 막걸리를 대접받고 그득한 시골 인심을 만난다. 

◆국내 최초! 보랏빛 마을을 만나다
선착장 앞을 지나가다 바다 건너편 섬의 지붕이 모두 보라색인 모습을 발견하는 배우 김영철. 지형이 반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반월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자동차와 지붕들, 밭작물과 동네 주민의 모자부터 양말까지 전부 다 보라색이다.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섬 전체를 보랏빛으로 가꾸고 있는 반월도에서 마지막으로 마을의 최고령이라는 97세 이복례 할머니도 만나본다.

한편, 김영철의 나이는 1953년생으로 올해 68세다.

원정희 기자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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