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팀 급파...네팔 당국 실종자 수색 나섰으나 현재까지 못찾아
인터뷰365 이은재기자 =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한국인 교사 4명 등 6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가운데, 네팔 당국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한국인 4명과 네팔인(가이드) 2명이 실종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사고 접수 직후 주네팔대사관의 수색 요청에 따라 네팔 당국이 이날 육상은 물론 헬기를 동원해 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된 한국인은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다.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극 학교에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이들 중 9명은 주말을 맞아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지만 이동 중 급격한 기상 악화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하산했다. 앞서가던 4명은 현지 가이드와 함께 산사태로 연락이 두절됐으며, 나중에 출발한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조된 1차 선발대가 18일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이들은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교육부 및 충남교육청, 해당 여행사 및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 구조, 사고자 가족 지원 등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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