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피플] 새해부터 인도 찾은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365피플] 새해부터 인도 찾은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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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농협캐피탈 합작투자 방식으로 인도 진출...한국계 금융회사 최초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과 IFFCO-Kisan Finance 간 투자서명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아와스티 IFFCO 회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1번째 란잔 샤르마 Kisan Finance 대표, 2번째 아와스티 IFFCO 회장, 3번째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4번째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에서 열린 NH농협캐피탈과 IFFCO-Kisan Finance(키산 파이낸스) 간 투자서명식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아와스티 IFFCO 회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란잔 샤르마 키산 파이낸스 대표, 아와스티 IFFCO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사진=NH농협금융지주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새해부터 인도 뉴델리를 찾은 김 회장은 조인트벤처(합작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인도 금융시장 진출 신호탄을 알렸다. 

15일 농협금융은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4일 인도 뉴델리 IFFCO본사를 방문해 농협금융과 IFFCO 양 그룹 산하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간 투자서명식을 가졌다. 

농협금융은 2022년까지 그룹 내 해외사업 수익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해외사업 수익 확대를 위해 올해 인도를 시작으로 조인트 벤처 형태로 동남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H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IFFCO-키산 파이낸스(Kisan Finance)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농협금융 측은 "한국계 금융회사 최초로 조인트벤쳐 방식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합작을 통해 연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인도에서 IFFCO의 광범위한 영업채널과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IFFCO는 약 3만6000여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이다. 

이번에 성사된 NH농협캐피탈의 합작 사업은 농협금융그룹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 번째 행보다.

NH농협캐피탈은 우선 키산의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 NH농협금융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NH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과의 계열사간 시너지 사업 확대, NH농협금융만의 강점을 활용한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통해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투자 서명식에서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 트랙터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시장의 견조한 성장 전망 및 IFFCO 등 경쟁력 있는 주주 네트워크를 고려했을 때 향후 키산의 성장전망이 밝다"며 "그룹 내에서 인도 금융업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NH농협금융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키산의 사업 확대 및 성장을 위해 NH농협캐피탈의 임원선임·인력파견 등 경영협력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농협금융은 농협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협동조합 또는 농업계 기업과의 협력·합작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 측은 "이번 인도 IFFCO와의 금융 분야 합작을 통해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HTOO)그룹과 더불어 아시아 3개 권역에서 안정적인 영업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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