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단독] 최고령 영화인 송일훈을 만나다...99세 백수(白壽) 맞은 배우 겸 분장사
[인터뷰365 단독] 최고령 영화인 송일훈을 만나다...99세 백수(白壽) 맞은 배우 겸 분장사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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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생 백수 영화인...영화배우로 활약하다 분장사로 전업해 1990년대까지 활동
201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행사에 참석한 99세 배우 겸 분장사 최고령 영화인 송일훈. 1922년 생으로 2020년 99세, 백수(白壽)를 맞은 그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임에 참석할 정도로 정정했다./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김리선기자 = 100세 가까운 고령 영화인으로 최근 영화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적인 영화인으로 최근 <인터뷰365>가 단독으로 근황을 보도한 1960년대의 톱스타 김석훈 배우가 있었지만 그보다 더 고령의 송일훈 영화인도 2019년 연말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행사에 참석해 후배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1922년 생으로 올해 우리 연세로 99세, 최장수 수명으로 생각하는 백수(白壽)를 맞은 송일훈 영화인은 잔병치레나 생활에 큰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임에 참석할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영화배우로 활동하다가 분장사로 전업해 1990년대까지 활동했어요. 영화감독이 연출 작품에서 분장을 나에게 맡기면 한 작품에 출연하는 수십 명 배우 전부를 혼자서 분장하게 되어 내가 없으면 촬영 작업도 스톱을 해 말못할 고충도 많이 겪었지요.”

201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행사에 참석한 99세 배우 겸 분장사 최고령 영화인 송일훈
201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송년행사에 참석한 99세 배우 겸 분장사 최고령 영화인 송일훈

단역과 조연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해 지금의 코디네이터인 분장사로 활동하며 겪은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은 전라도 상계사 촬영 로케이션에서 장기간 체류, 일하다가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밤새 상경, 장례식을 제대로 치루지 못하고 쌍계사로 돌아가 어른에게 본의 아니게 불효를 범한 때를 선뜻 떠올렸다.

그는 워낙 오래되어 자신의 마지막 분장 작품 '애니깽'(1997년 개봉/김호선 감독)까지 작품 이름을 일일이 기억할 수 없지만 자신의 출연 영화와 분장 작품을 합치면 모두 300여 편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1960∼1970년대 흥행감독으로 인기를 모은 김정용 감독, 최인현 감독 작품을 전담하고 때로는 한 작품에서 60여명 까지 분장을 한 때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내가 좋아하고 정답게 지낸 영화인들이 모두 먼저 세상을 떠나 외롭다”는 송일훈 영화인은 10년 전 부인과 맏아들을 사별했지만 72세인 큰 딸을 비롯해 4남매가 모두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서울우유 인기 CF 모델출신이라는 큰 딸 송기순 씨가 경기도 병점에서 혼자 살고 있는 아버지의 집에 수시로 반찬을 가져다주고 있어서 생활에 불편이 없다며 편안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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