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보니하니' 방송재개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 강화 할 것"
EBS '보니하니' 방송재개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 강화 할 것"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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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17대 보니하니 의웅과 채연/사진=EBS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17대 보니하니 의웅과 채연/사진=EBS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 청소년 출연자를 향한 폭행 논란과 성희롱 발언으로 방송이 잠정 중단됐던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돌아온다.

26일 EBS는 '보니하니'의 방송을 내년 1월 20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30일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일정을 변경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EBS는 최근 발생한 '보니하니' 출연자 행동 논란과 관련해 빠른 방송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재발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및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BS는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의 즉각 하차 초지 및 청소년 출연자와 분리조치, 방송 잠정 중단, 필요 시 상담 보호 프로그램 지원 약속, 청소년 출연자의 방송 보장 약속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지난 13일 EBS 뉴스를 통해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김 사장은 “EBS를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BS는 앞으로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보호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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