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부분일식 예보...전국에서 관측 가능
올해 마지막 부분일식 예보...전국에서 관측 가능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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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9일 부분일식 촬영 사진/사진=한국천문연구소
2006년 3월 29일 부분일식 촬영 사진/사진=한국천문연구소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12분(서울지역 기준)부터 약 2시간가량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부분일식은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13.8%(최대식분 0.245)가 가려진다. 

아프리카 서쪽 끝,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금환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 오후 2시 12분부터 시작해 오후 3시 15분 최대, 오후 4시 11분에 종료된다. 이번 부분일식의 경우 제주도 지역에서 태양 면적이 19.9%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낮아져 서울의 경우 13.8%가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부분일식 관련 시간/자료=한국천문연구원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부분일식 관련 시간/자료=한국천문연구원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것을 금환일식, 태양의 일부분만 가릴 때를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고, 태양까지의 거리가 다소 가까워지면 달의 시지름이 태양의 시지름보다 상대적으로 작아지는데, 이때 달이 태양의 광구를 완전히 가리지 못하므로 본그림자가 지표까지 닿지 못해 일식 현상이 생긴다.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2020년 6월 21일이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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