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목소리 마술사' 국내 유일 마지막 변사 최영준 씨, 한국상영발전협회 영화상영발전 감사패 수상
'30년 목소리 마술사' 국내 유일 마지막 변사 최영준 씨, 한국상영발전협회 영화상영발전 감사패 수상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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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상영발전협회, 최영준 씨에게 공로 감사패 전달
(사)한국상영발전협회 이창무 이사장이 30년 간 무성 영화 ‘변사’ 활동을 한 국내 유일의 변사 최영준 씨(사진 오른쪽)에게 영화상영문화발전 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사진=한국상영발전협회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사)한국상영발전협회(이사장 이창무)는 30년 간 무성 영화 ‘변사’ 활동을 한 목소리 마술사 최영준 씨에게 영화상영문화발전 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국내 유일한 변사 최영준(66)씨는 극단 최영준 유랑극단을 설립해 우리나라 변사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그는 30여년 전 모노드라마 1인극 연극배우로, 인천에서 ‘약장수’, ‘팔불출’을 직접 제작하고 출연해 서울로 진출했다.

그 때 우연히 본 ‘검사와 여선생’(변사 신출)에 꽂혀 사명감 하나로 사재를 털어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제작해 직접 변사로 나섰다. 그때가 1986년. 그 때부터 전국 순회공연과 미국 공연도 갔다. 장르에 대한 구분이 필요해서 그는 ‘무성영화 변사극’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자신을 광대(廣大)라고 부르는 그는 한국에서는 유일한 ‘목소리 마술사’ 변사다. 현대의 디지털 복합상영관 시대에 아직도 무성영화를 해설하고 연기하며 관객을 울렸다 웃기는 변사(辯士)활동을 하고 있다.

무성영화 시절 애달픈 스토리에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세파에 시달린 관객을 웃겼다 울리는 변사가 되어 전국을 누비며 전성기를 누리듯 공연을 계속 이어 오고 있다. 아울러 변사를 독창적으로 디자인하여 이 시대 관객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마당극이라는 그릇에 담았다.

나운규의 무성영화 ‘아리랑’과 변사는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설움에 가득 찬 식민지 백성을 통곡하게 하고 목 놓아 아리랑을 노래하며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영화상영문화발전의 기초가 됐다.

그는 “한국적 변사극을 만들고 틀을 잘 잡아 놓으면 후대에 누군가의 초석이 되고 디딤돌이 될 것이며, 마지막 변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00년 전통의 무성영화시대 목소리 마술사인 변사를 하찮게 여겨 이 시대에 소멸시킨다면 크나큰 문화 상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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