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김병재 작가가 담아낸 신문사 편집국 대소동, 연극 '부장들'
기자 출신 김병재 작가가 담아낸 신문사 편집국 대소동, 연극 '부장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2.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감 십분 전, 특종이 들어왔다"...'총성 없는 전쟁터' 편집국 생동감 리얼하게 담아낸 '정통 저널리즘 드라마'
-"팩트 쫒는 기자들의 열정, 근성, 고민과 아픔을 그리고 싶었다"
연극 '부장들'(이우천 연출, 김병재 작) 포스터/사진=대학로극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신문사 편집국에서 마감을 앞둔 십 분전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비밀공간이자, 신문사의 속살 신문사 '편집국'의 생동감을 있는 그대로 리얼하게 담은 연극이 소개된다. 

18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부장들'은 문학박사이자 '매일경제', '문화일보', '이데일리' 등에서 언론인으로 몸담았던 기자 출신 김병재 작가가 자신의 경험담을 극화시킨 정통 저널리즘 드라마다. 

작품은 신문사 편집국의 좌충우돌 대소동을 그린 '부장들'은 대한일보 신문사 편집국에서 벌어지는 각 분야 데스크(부장)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연극 '부장들'(연출 이우천, 작 김병재)연습장면/사진=대학로극장

백 국장의 주재 하에 진행되던 부장회의에서 사회부 김 부장은 2주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대통령 당선인과 연인의 관계였던 영화배우 성수아에 대한 타살의혹 첩보를 접하고 이를 발제한다. 그러나 정치부 최 부장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김부장의 첩보를 무시한다. 

기사 마감 십분 전, 세상을 뒤엎을만한 특종을 놓고 과연 기사화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벌어지는 기자들의 논쟁과 언론의 사명 등을 긴박하게 풀어 놓는다. 

이번 작품은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그 진실은 공익에 어떻게 부합하는가, 그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공공의 선이라 일컫는 정의와 어떻게 결부되고 충돌되는가에 대해 진진한 질문을 던진다. 

김병재 작가는 집필 의도에 대해 "연극 '부장들'은 '진실은 당연히 밝혀져야 하지만 진실 폭로만이 최고의 선(善)인가?'를 묻고는, 결국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나 연극은 '그렇다'고 하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다고 고백하는데 그 이유가 우리가 동시대를 살아오면서 똑같은 트라우마를 너무나도 많이 체험했기 때문이라고 실토한다"고 말한다. 

이어 "우리 사회 일부, 기자에 대한 비판과 오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팩트를 쫒는 기자들의 열정, 근성, 고민과 아픔을 그리고 싶었다. 그리고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극 '부장들'(연출 이우천, 작 김병재) 연습장면/사진=대학로극장

특히 연극계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로, 편집국에서 벌어지는 기자들 간의 '피 튀기는 전쟁'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김홍표가 김부장 역으로 열연하고 전 국립극단 소속의 한윤춘을 포함해, 손성호, 박정민, 김장동 등 대학로의 대표 중견배우들이 전쟁터와도 같은 신문사 편집국의 데스크를 흥미롭게 담아낼 전망이다. 

이우천 연출가는 "진실을 쫒는 기자들이 신문사 내부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겪게 되는 갈등을 통해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공익이고, 무엇이 선인지 묻는다"며 "특종을 놓고 벌어지는 기자들 간의 충돌과 갈등,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역동적이면서도 긴장감 있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부장들'은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중진극단 대학로극장이 내놓은 올해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창작극이다.  

극단 대학로극장 측은 "언론의 표상이랄 수 있는 신문이 어떤 내부기능을 거쳐 활자화 되어 독자와 만나는지 그 속살까지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가는 이야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terview365@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