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규리 기자] 배우 안병경이 내림굿을 받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안병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병경은 지난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배우로 탄탄한 길을 걷고 있었지만, 신내림을 받은 뒤 배우 일이 끊겼다.
이날 방송에서 안병경은 "(무속인이) 내림굿을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했다.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내림굿을 받게 된 이유를 말했다.
그는 "나는 배우가 하고 싶은데 남들이 보면 무속인이다. 가까웠던 프로듀서가 내 이름으로 역할을 올리면 무속인이라서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병경은 "저는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게 형성이 안 됐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제가 유명해진 무속인이 되어버렸다"며 "실제론 접신이 되지 않아 무속인 생활을 안 했다 무속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방송가에서는 이미 그 쪽 사람으로 인식이 돼서 7, 8년 은둔 생활을 했다"고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이 안병경을 영화 '서편제'에 캐스팅,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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