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도네시아 진출 7년 만에 연 2000만 관객 돌파
CJ CGV, 인도네시아 진출 7년 만에 연 2000만 관객 돌파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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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용산아이파크몰/사진=CJ CGV
CGV용산아이파크몰/사진=CJ CGV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CJ CGV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연 관람객 2000만 명 기록을 달성했다.

CJ CGV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진출 이래 최초로 연 누적 관람객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월 17일 베트남에서 2000만 관객 기록을 돌파한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단기간내 쾌거를 이룬 셈이다.

지난 2013년 1월 CJ CGV는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의 위탁경영으로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했다. 위탁경영을 맡기 전인 2012년 400여만 명에 불과했던 연 관객 수는 2016년 1000만 명, 2019년 2000만 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매출액 측면에서도 2012년 2233억 루피아 수준에서 2018년 1만 1853억 루피아(한화 약 917억원)로 5배 이상 늘었다. 극장 수 또한 2012년 9개에서 2019년 현재 63개로 대폭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영화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로컬 영화 편성에도 힘쓰고 있다. 로컬 영화 상영 편수는 진출 첫해인 2013년 66편에서 2018년 132편으로 두 배 증가했다. 그 결과 CGV 인도네시아 전체 관객 중 로컬 영화 관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동기간 6.1%(2013년)에서 28.6%(2018년)로 대폭 늘었다. 올해 1월부터는 현지 멀티플렉스 최초로 로컬 인디 영화만 집중 상영하는 ‘끄레아시 무비 코너(Kreasi Movie Corner)’를 통해 매주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로컬 영화와 함께 최신 한국 영화를 인도네시아에 소개하는 한류 문화 플랫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16년 8편, 2017년 9편, 2018년 11편, 2019년 10월까지는 총 19편의 한국 영화가 CGV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했다. 지금까지 현지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작은 ‘기생충’이다. 매년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지는 만큼 한국영화 리메이크작에 대한 인기도 높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수상한 그녀’의 인도네시아판 ‘스위트20(Sweet20)’를 비롯해 ‘여고괴담’ 리메이크작 ‘수니(Sunyi)’, ‘써니’ 리메이크작 ‘베바스(Bebas)’ 등이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CJ CGV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경태 법인장은 “세계 유수의 웰메이드 영화를 비롯해 음악, 공연,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특히 인니 로컬 콘텐츠를 집중 조명하고 이를 각 지역으로 확산해 현지 독립예술영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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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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