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퇴장 수순...손익분기점 돌파 '적신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겨울왕국 2'가 개봉 4일 차에 누적 관객 수 443만 명을 기록하며 개봉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83만 126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443만 7961명을 기록했다.이는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넘어선 전편 '겨울왕국'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이다.
'겨울왕국 2'는 한국을 비롯해 개봉한 모든 국가의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개봉 첫 주 전 세계 흥행 수익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114억 원)를 기록해 국적과 세대를 불문한 '겨울왕국' 신드롬을 입증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 41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개봉 주말 5300만 달러(한화 약 623억 원)의 흥행 수익을 돌파했으며, 전편 '겨울왕국'의 전 세계 수익 2위를 기록한 일본 역시 개봉 주말 1820만 달러(한화 약 213억 원)라는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여기에 25일부터 이틀간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 등 '겨울왕국' 시리즈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2주 차를 맞은 영화 '블랙머니'는 같은 기간 36만 3431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81만 7454명을 기록하며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177만 관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2'의 주말 좌석 수(769만 8231석) 대비 적은 좌석 수(96만 3817석)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관객 동원력으로 순조로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조진웅과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3위는 권상우 주연 '신의 한 수: 귀수편'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9만 459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08만 5218명을 기록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공격적인 배급, 마케팅에 힘입어 개봉 첫 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완성도에 호불호가 갈리며 개봉 2주 차 이후 예매율이 1% 이하로 급락했다.
여기에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 '크롤' 등이 스크린을 나눠 가져가며 퇴장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약 240만 관객 돌파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어 '82년생 김지영',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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