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32% 감소..."장기보험시장 내실 위주로 공략할 것"
삼성화재 3분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32% 감소..."장기보험시장 내실 위주로 공략할 것"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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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업황 악화 속에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와 자산 운용 수익 감소 등으로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1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1~9월) 주요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2371억원)대비 32.6%감소했다. 올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5.1% 줄어든 58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화재 측은 "작년 5월 관계사 주식 처분 기저효과 제외 시 세전이익은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자 이익 감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2%로 전년 동기 86.9%보다 3.3%포인트 악화됐다.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로 전년 동기(88.1%)보다 5.1%포인트 악화됐다. 올 3분기 누적 투자 이익도 1조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620억원 보다 8.5%감소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04.9%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에 따라 선집행된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3.0% 성장한 14조 110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7.6%, 장기보험 1.1%, 일반보험 4.6%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9월말 기준 자산은 84조 5747억원, RBC 비율은 362%로 손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 고객의 경우 11월 중으로 전체 보험업계 중 최초로 천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향후 장기보험시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장기보험 시장이 신계약 경쟁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 패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화재 역시 무리한 시장 경쟁 대신 견실 기조를 바탕으로 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한 이익재원 확보와 고강도 비용절감 등을 통한 사업비 효율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노피우스사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직접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와 함께 디지털손보사도 설립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으로,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 및 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삼성화재는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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