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0조원대 소송 또 피소...AJ에너지, 사전 기각 결정에 항소
우리은행, 10조원대 소송 또 피소...AJ에너지, 사전 기각 결정에 항소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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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항소심서 강력히 대응할 예정...재무상태에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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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우리은행이 사전 기각된 10조 원대 국제 손해배상 소송에 또 다시 피소됐다.

30일 우리금융지주는 AJ에너지(AJ ENERGY LLC)가 28일 미국 법원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10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청구금액은 80억 유로로, 29일 기준으로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10조3846억원 규모다. 자기자본의 47.3%에 해당한다. 이는 미국 법원의 소송 사전기각 결정(Motion to Dismiss)과 원고및 원고 소송대리인에 대한 제재결정(Motion for Sanction)에 대한 항소다. 

앞서 AJ에너지는 해외 투자자가 해외 송금을 요청한 80억 유로를 우리은행이 받고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우리은행을 상대로 80억유로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은 지난 9월 25일 미국 법원에서 주장 및 증거 신뢰성 부족과 법적 요건 미충족 등을 이유로 소송 사전 기각 결정(Motion to Dismiss)을 받았다.  

이번 항소심과 관련해 우리은행 측은 "민사는 상대방 항소에 따라 소송대리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형사는 소송 사전기각 결정문을 FBI 및 미국 검찰에 전달 완료했으며, 미국 수사기관의 상대방에 대한 악의성 입증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대부분의 증거가 허위자료로 보이며, 송금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사전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항소심에서도 강력히 대응할 예정으로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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