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리뷰] '신의 한 수: 귀수편' 긴 여정 끝에 남는 건 찝찝함뿐
[365리뷰] '신의 한 수: 귀수편' 긴 여정 끝에 남는 건 찝찝함뿐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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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 한 수’ 프리퀄...잔인한 내기 바둑 세계 다뤄
-권상우 ‘액션 배우’ 컴백? 맛보기에 그쳐
-배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등 다양한 캐릭터 등장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메인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메인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신의 한 수'(2014)의 프리퀄 '신의 한 수: 귀수편'은 화려한 액션과 통쾌한 복수가 그려지는 범죄 액션 장르와는 거리가 멀다.

오락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데다 시작부터 끝까지 무겁고 어둡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의 연속으로 순간 집중도를 높이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피로감이 쌓인다. 주인공 '귀수'의 감정선을 따라가기도 힘겨운데 이중으로 괴롭히니 어느 순간부턴 시선을 피하게 된다.

영화는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 뛰어들어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권상우 수련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권상우 수련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완성된 작품은 관객의 기대를 모두 저버렸다. '몸짱 스타' 권상우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액션신이라던가 다양한 캐릭터의 조화와 쫀쫀한 이야기, 바둑에 '인간의 삶'을 녹여내고 싶었다는 감독의 메시지까지 어느 것 하나 선명하지 않다.

가장 아쉬운 지점은 아역부터 시작해 '귀수'의 삶을 따라 극이 진행됨에도 '귀수'를 너무 평면적으로 그린 점이다. 

4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보다 더 훌륭한, CG 같은 근육질 몸을 완성한 권상우의 노력에는 진심으로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귀수'의 몸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의 모습에서 액션 장르를 향한 오랜 목마름이 느껴진다. 그러나 액션신의 비중도 작은 데다 특별함은 더욱 찾을 수 없다. 액션을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귀수'의 복수 과정에서 '도장깨기' 하듯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도 극의 산만함을 더한다. 캐릭터도 배우의 연기도 쉴 새 없이 몰아치기만 하니 오히려 김희원이 연기한 전형적인 감초 캐릭터 '똥 선생'이 이 작품에선 신선하게 다가온다.

15세 이상 관람가. 오는 1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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