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바위
눈 맞은 바윗돌이
설악 비선대계곡에
숨어 있었구나
뭇시선도 아랑곳 않고
입맞춤으로 한 몸 되어
요지부동이다
철판 못지 않게
낯 두꺼운 돌이구나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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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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