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우디 리야드 밤을 열광+흥분의 도가니로 "다시 올게요"
방탄소년단, 사우디 리야드 밤을 열광+흥분의 도가니로 "다시 올게요"
  • 원정희 기자
  • 승인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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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BTS SNS
방탄소년단/사진=BTS SNS

 

[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비 아랍권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2일 새벽 네이버 브이 라이브 플러스(V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대형 무대와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좌석 규모를 조정했다. 공연 티켓이 발매되자마자 좌석은 단숨에 매진됐다. 무대에 가까운 플로어석 티켓은 온라인에 100만 원 이상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셋리스트대로 '디오니소스'로 오프닝을 열었다. '낫투데이'를 열창하며 여러 팬들과 근접할 수 있는 돌출무대로 이동하며 팬들에게 아랍어로 인사를 했다. "해외 가수(비아랍권) 로는 저희가 처음 무대에 오른 공연장이라고 들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공연 내내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한국어로 따라부르며 콘서트장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 3시간가량 펼쳐진 공연 말미에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멤버 지민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지민을 위해 다른 멤버들과 팬들이 아랍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해당 이벤트를 몰랐던 지민은 깜짝 놀라며 "여러분들과 만난다는 생각에 생일을 잊고 있었어요. 생일 축하에 너무 행복하다"라고 감격했다.

이어서 멤버들은 이날 공연 소감에 대해 전했다. 뷔는 "이런 공연장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리야드는 축제의 분위기였다. 리야드 최고의 명소로 통하는 랜드마크 '킹덤타워' 등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이 보랏빛 조명이 켜지기도 했다. 

원정희 기자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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