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18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작 5편 선정 및 3천만 원 지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18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작 5편 선정 및 3천만 원 지원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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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이사장, 25일 수여식에서 5편의 선정자에게 우수작품 인증서 수여
제18회 필름게이트 제작지원작 감독, 스태프와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안성기(가운데) 및 김두호 상임이사(맨 오른쪽)/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단 사무국에서 제18회 필름게이트로 최종 선정된 제작지원작(우수작품) 5편의 작가 및 감독과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9년 상반기 제18회 필름게이트의 창작 지원금을 받게 된 작품은 '그 노래를 찾아라', '리모컨이 어딜 갔지?', '반신불수가족', '벗어날 탈', '조지아'로 총 5작품이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인 ‘필름게이트’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간 상‧하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 및 시행해 온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작가(감독)에게는 각각 창작 지원금 6백만 원씩을 지원하며, 후원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DCP 상영본 제작 등 일부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제18회 필름게이트 공모에는 총 296편의 작품이 지원 접수 되었으며, 1차 예심을 거쳐 2차 본심은 제작, 연출, 평론 분야의 전문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최종 5작품이 선정됐다. 

본선 심사위원(가나다 순)으로는 고길수(영화사 대표), 권영락(영화제작자), 김형준(영화제작자), 김다인(영화평론가), 박종원(영화감독, 교수), 박찬옥(영화감독), 신정철(영화평론가), 이동하(영화제작자), 이상우(영화감독), 장석용(영화평론가)씨가 위촉되어 심사가 진행됐다.

올 하반기 공모에도 많은 단편영화 작가(감독) 들이 참여해 예심을 거쳐 30여 편이 본선에 올랐다. 독창성있는 주제나 소재 선택이 눈에 띄었다는 평이다.  

연출, 제작, 평론 등 전문 심사위원들이 본선에 오른 전 작품의 회독 분석을 통해 창의성과 실험성 등 부문별 비교 평가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의 영역까지 검토해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그러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점수 차이로 선외가 된 작품들도 있어서 심사위원들의 아쉬움도 컸다고 전했다.

선정된 작품 중 '그 노래를 찾아라'는 트랜디한 주인공의 감수성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면서 꼭 이야기 속 시대를 살아오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사건을 소소하게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리모컨이 어딜 갔지?'는 리모컨을 둘러싼 가족의 일상. 리모컨에 집중하는 엄마, 은둔형 아들, 글 써보려는 딸, 아빠. 가족들의 현재를 리모컨 중심으로 코믹하게 그려냈다.

'반신불수가족'은 아픈 환자를 두고 가족들이 겪는 우여곡절을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풀어낸 블랙코미디 형식의 스토리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벗어난 탈'은 깨달음과 영감의 상관성을 탁월하게 드라마로 표현한 작가주의 단편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조지아'는 고통 받고 있는 인물에 공감하고 그들의 내부로 들어가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독특한 주제와 관점 설정이 참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기 이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재단에서 드리는 지원금을 보태어 좋은 작품을 완성하길 바라며, 내년 하반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필름게이트 단편영화제를 통해 완성된 작품을 같이 한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의 시간도 꼭 가졌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필름게이트는 2010년 1회부터 이번 18회까지 81명의 단편영화 작가(감독)를 지원해왔다. 올해 하반기 필름게이트 우수작품 인증서 수여식이 끝난 가운데, 다음 제19회 필름게이트 공모는 내년 상반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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