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러닝전도사' 안정은 대표가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된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에 참가해 250㎞ 완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은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극지 대회 중 하나로, 그는 7일 동안 12㎏의 배낭을 매고 달린 끝에 완주의 기쁨을 맛봤다.
작가, 칼럼리스트, 모델, 강연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 대표는 달리기 문화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러닝전도사'로 불린다. 올해만 해도 제주도에서 열린 100㎞ 달리기 대회와 5월 호주 블루마운틴에서 산을 뛰는 100㎞ 달리기 대회를 완주했다. (관련 인터뷰▶ 달리기로 인생 역전 '러닝 전도사' 안정은 "달리기로 자존감 회복했죠" )
달리기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런더풀 1인 기업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특히 이번 마라톤에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 이벤트도 펼쳐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7월 12일부터 ‘2019 몽골 고비 사막 마라톤’ 크라우드 펀딩 기부를 진행해 총 522만원을 모았다. 목표로 했던 250만원을 훌쩍 넘어 펀딩으로 모아진 금액 가운데 후원자 리워드(보상)와 배송비를 제외한 전액 450만원을 (재)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리워드는 직접 제작한 메달과 엽서, 그리고 책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8월 21일 전달식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 수익금 전액도 함께 기부했다.
안 대표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수 많은 후원자와 씩씩하게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함께 달렸기에 가능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레이스에도 피니시 라인이 있듯이 긴 투병에도 머지않아 건강히 완치되는 날이 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건강해져서 멋진 세상을 함께 달리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진석 한국소아암재단 과장은 “안정은 대표의 건강한 러닝생활은 투병중인 아이들과 가족에도 모범이 되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부터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소아암어린이 쉼터운영, 학습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