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연말에 종편 방송이 시작되면서 거물급 연기자들의 대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리스트를 드러낸 것은 중앙종편 jTBC에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될 김혜자, 김희애, 채시라 등이다.

김혜자는 중앙종편 jTBC개국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출연을 확정지었다. 엄마 연기 전문 배우로 자리잡은 김혜자의 시트콤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담동 살아요'는 청담동 명품 거리에 있는 재개발 직전의 허름한 2층 건물에서 하숙집과 만화방을 운영하는 김혜자와 그 하숙생들의 삶을 그리게 된다. 김혜자 외에 이보희와 서승현, 유다인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KBS에서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와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연출하고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감독한 김석윤 PD가 맡는다.

2008년 KBS '엄마가 뿔났다' 이후 3년 만에 방송 출연을 하는 김혜자는 이 시트콤에서 실수로 백화점 VVIP클럽에 가입하게 되면서 청담동 귀부인 행세를 하는 하숙집 아줌마로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발휘하게 된다.

김희애와 채시라도 중앙종편 jTBC의 드라마에 출연한다.

김희애가 출연하게 될 드라마는 '아내의 자격', 채시라는 사극 '인수대비'의 주연을 맡았다.

내년 2월부터 방영되는 16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인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과 자녀 교육 문제로 갈등하는 주부가 이웃집 남자와 로맨스에 빠지는 이야기다. 김희애의 연기 파트너는 박용우. '하얀거탑'의 안판석 PD가 4년 만에 연출을 맡았고 '아줌마' 등을 집필한 정성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채시라가 주연을 맡은 주말 특별기획 사극인 '인수대비'는 50부작 대형 드라마다. 인수대비, 정희왕후, 폐비 윤씨 등 세 여인이 문종부터 연산군에 이르는 6명의 왕을 거치면서 얽히고설키게 되는 권력투쟁과 사랑, 복수를 그린다. 채시라 외에 김미숙의 출연이 확정됐으며 '명성황후'의 정하연 작가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이태곤 PD가 호흡을 맞춰 개국 드라마로 선보인다.

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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