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광고] 추억의 ‘축구 게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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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두진
  • 승인 20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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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아이들은 '혼자'게임을 하게 되었을까?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그러니까 ‘닌텐도’는 커녕 아직 ‘패크맨’조차 만날 수 없던 시절. 25년쯤이 지나면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국이 될 거라는 것은 누구하나 상상조차 못하던 국가대표 축구팀이 ‘화랑’과 ‘청룡’으로 나누어져 있던 1970년대 후반. 차범근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통해 남자 어린이들은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리고 축구는 운동장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교실에서 아이들은 이 ‘축구 게임판’을 통해 축구의 전략과 전술을 익혀갔다.


이 게임의 룰은 단순하다. 게임 판 한쪽에 그려진 축구공을 가위로 오려낸 다음 볼펜이나 샤프를 이용해 그 공을 튕기며 상대방의 골문에 집어넣으면 되는 게임이었다. 늘 축구공을 잃어버리기 일쑤여서 아이들은 책받침의 모서리를 잘라 축구공을 만들기도 했었다. 이때까진 분명 게임이란 ‘함께하는 놀이’였다. 하지만 요즘 컴퓨터와 닌텐도에 열중하는 아이들을 보면 어느새 부터인가 게임조차 ‘혼자 하는’ 시대가 열린 건지도 모른다. 오늘저녁 아빠들이 책받침에 이 축구 게임판을 하나 그려서 (그런데 요즘 문방구에도 책받침이 있을까?) 아이와 함께 플레이 해보면 어떨까? 물론 박지성, 이영표, 호날두를 그라운드에 세워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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