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향한 두 시선…"너무 실망"vs"장자연 사건은 제자리걸음"
로버트 할리 향한 두 시선…"너무 실망"vs"장자연 사건은 제자리걸음"
  • 김영진 기자
  • 승인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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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사진=YTN
로버트 할리/사진=YTN

[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로버트 할리로 알려진 방송인 하일 씨가 SNS을 통해 산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하 씨의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선 양성반응이 나왔고, 하 씨 집에선 마약 투약에 쓴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그는 1997년 귀화해 별다른 논란 없이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방송 활동을 한 인물이라 대중의 실망이 더 큰 상황이다.

네이버 아이디 'lega****'는 9일 "너무 이상하다"라면서도 "진짜 할리가 자발적으로 한 게 맞았다면 대한민국 연예계와 방송인들에게 너무 실망"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불미스러운 뉴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데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없지 않다.

'bigp****'는 "버닝썬 게이트가 더 충격적인 사안인데 (로버트 할리 체포와 비교하면) 진짜 지지부진하다"라고, 'dldy****'도 "로버트 할리 건은 일사천리로 일하면서 왜 버닝썬과 장자연 사건은 제자리걸음인가"라고 꼬집었다.

1958년 생 로버트 할리는 '국내 1호 외국인 방송인'으로 유명하다. 1978년 선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 부산을 처음 방문했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웨스트 버지니아 로스쿨을 졸업하나 후 변호사가 됐지만 한국이 그리워 결국 돌아왔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1997년 한국에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을 사용,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부산 방송에서 외국인 리포터로 첫 등장, 미국 출신임에도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로 여러 광고를 찍으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로버트 할리는 슬하에 세 아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최근까지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가족들을 노출한 바, 로버트 할리의 마약 스캔들은 대중을 더욱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로버트 할리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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