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베토벤 이야기] “이 세상에 있는 피아노가 다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연극 베토벤 이야기] “이 세상에 있는 피아노가 다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 홍경희
  • 승인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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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공연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이 세상에 있는 피아노가 다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게 된 루디는 피아노 연주를 너무나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눈을 피해 축구공을 가지고 놀던 루디는 그만 엘렌의 집의 창문을 깨뜨린다. 잔뜩 긴장해서 찾아간 엘렌의 집에서 엘렌의 어머니로부터 엘렌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줄 것을 제안받고 루디와 엘렌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엘렌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이다. 그러한 엘렌에게 루디는 피아노를 가르쳐주면서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준다. 피아노 건반을 누를 때마다 느껴지는 진동을 통해 엘렌과 루디는 귀로 듣는 것과는 또 다른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며 둘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루어지고, 이것은 귀로 듣는 소리를 초월하여 서로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든다. 엘렌과 루디는 이렇게 점점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고, 함께하게 된다...

7월20일부터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극 <베토벤이야기>는 제2회 사다리 어린이 희곡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오리지널 희곡을 무대에 올린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베토벤에게 초점을 맞추어 교육적, 내용적으로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유익한 소재로 피아노를 잘 치지만 더 이상 피아노 연주가 즐겁지 않은 열 살의 루디와 청각장애인 엘렌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베토벤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기존에 알고 있는 베토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상상력으로 작품에 흥미를 더해주는 작품이다. 어린이들과의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와 감동코드를 잘 짚어낸 작품이다. 공연중에 많이 등장하는 인형들과 배우들의 호흡도 볼거리.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다.3살이상 관람가능.


8월20일까지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에서 매일 오후 2시,4시 두 번 공연한다. (월요일은 쉼) 문의 극단 사다리 (02-382-5477) www.sadari.org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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