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한국이 제 두 번째 고향이 된 것 같아요. 한국으로 이사를 가야겠어요"
개봉 당시 한국에서 전 세계 흥행 수익 3위를 기록했던 '겟 아웃'에 이어 차기작 '어스'를 선보인 조던 필 감독이 연타 흥행 소식에 국내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어스'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일일 관객수 13만471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4만2500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이다. 또 3일 연속 '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조던 필 감독의 전작 '겟 아웃'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앞서 "'겟 아웃'은 미국이 낳고 한국이 키웠습니다"라는 유창한 한국말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조던 필 감독은 29일 '어스'의 한국 흥행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만을 위한 땡큐 코리아 영상 2탄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한국이 제 두 번째 고향이 된 것 같아요”라며 격한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이 붙여준 한국 이름 ‘조동필’도 직접 언급하며, 직접 한국어로 적은 ‘감사합니다. 조동필’ 편지와 함께 손가락 하트까지 선보였다.
특히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흥행소식을 들은 조던 필 감독이 “당장 한국어를 배워야겠다. 아니 한국으로 이사를 가야겠다”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또 팬들이 붙여준 한국 이름인 ‘조동필’을 트위터 프로필에 기재하는 것은 물론, 직접 한국어로 조동필이라고 작성한 게시물을 남기기도 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전했다.
국내 팬들 역시 “조동필 너무 찰떡”(W***), “혹시 어데 조씹니꺼?”(kin***), “음악은 조용필 영화는 조동필”(and***)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화답했다.
개봉 이후 ‘어스 해석’이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등극한데 이어,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영화 '어스'가 '제2의 겟 아웃'이 될 수 있을 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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