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함익' 개막 앞두고 최나라·오종혁·조상웅·이지연 프로필 사진 공개
창작극 '함익' 개막 앞두고 최나라·오종혁·조상웅·이지연 프로필 사진 공개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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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최나라(함익 역), 오종혁(연우 역), 조상웅(연우 역), 이지연(익 역)/사진=서울시극단
(시계방향) 최나라(함익 역), 오종혁(연우 역), 조상웅(연우 역), 이지연(익 역)/사진=서울시극단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서울시극단이 2016년 초연을 올렸던 창작극 '함익'을 관객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오는 4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함익 역의 최나라, 연우 역의 오종혁과 조상웅, 분신 익 역의 이지연 등 주요 배역 4인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고전 '햄릿'을 재창작한 '함익'은 '햄릿'으로 태어나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진실한 관계와 사랑을 원하는 '줄리엣'을 꿈꾸는 함익이라는 인물의 심리에 주목한 작품이다. 

'함익'은 선왕을 죽인 삼촌이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고 왕의 자리까지 오르자 복수심과 광기에 휩싸였던 원작의 햄릿을 현재 대한민국에서 30대의 재벌 2세이자 연극과 대학교수인 함익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함익 역을 맡은 배우 최나라는 굳게 다문 입술과 정면을 응시한 눈빛에 아버지와 계모가 어머니를 자살로 몰고 갔다고 믿으며 복수를 꿈꾸는 함익의 복잡한 심리를 담아냈다. 함익은 엄마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해 인간미를 잃어버린 채 지독하게 사랑을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함익의 제자인 연우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배우 오종혁과 조상웅은 진중하면서도 당찬 표정으로 함익의 내면을 흔드는 연우를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담아냈다. 

함익의 마음 속 욕망을 이끌어내는 분신인 익 역을 맡은 배우 이지연은 허공을 응시하며 비밀스러운 감정을 담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한 복수심으로 뒤덮인 함익의 마음 속 욕망을 끄집어내며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다.

작품은 현대사의 비극과 실존적 고민이라는 동시대적인 이야기를 치열하게 파고드는 김은성 작가와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모던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미니멀리즘의 대가 김광보 연출의 만남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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