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영화 '도가니'의 제작진이 "영화 속 인물 및 명칭 사용에 있어 불필요한 오해나 선의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의 영향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쓰인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 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되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명칭이나 설정들로 말미암아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내용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한 '도가니'는 영화 개봉 후 당시 성폭행 사건의 재수사가 이뤄지는 등 사회적 파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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