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 전자IT산업융합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랩스를 비롯해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총 35개사가 참가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초된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9'에 선보였던 한국 기업의 혁신 제품과 기술들을 한국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개막 열흘을 앞두고 정부가 급하게 추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졸속' 추진 논란도 빚었지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도 있었다.
네이버랩스 로봇팔 엠비덱스는 한팔의 무게가 사람의 팔보다 가벼운 2.6 ㎏이지만, 최대 3 ㎏의 하중을 버틸 수 있고, 최대 5m/s의 빠른 속도로 동작할 수 있어 일상 환경에서도 많은 기능에 적용될 수 있는 로봇이다. 5G 초저지연 기술을 이용해 원격지에서도 무선으로 실시간 로봇 제어가 가능하다.
‘CES 2019’에서 호평을 받았던 SK텔레콤 홀로그램 AI 스피커 ‘홀로박스’는 인공지능 가상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과 삼성에서 각각 내놓은 웨어러블 로봇 클로이 수트봇과 젬스(GEMS)도 편의성을 높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삼성 젬스(GEMS)'는 근력이 부족한 일반인이나 노약자, 환자들의 보행을 보조하거나 재활을 돕는 등 보행을 돕는다.
'LG 클로이 수트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서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삼성은 부스 한면을 가득채운 219인치 초대형 화면의 6K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TV인 2019년형 '더 월'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LG는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한 화면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네이버랩스는 3차원 실내 정밀 지도 제작을 위한 로봇 M1도 소개했다. 사람이 제어하지 않아도 로봇 스스로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해상도 이미지와 3D공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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