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초월역에서
너른고을 廣州 초월에
둥근달이 떴다
판교-여주간 경강선이 생기고
초월역(草月驛)이 들어섰다
안성이 '맞춤'을 붙인 것처럼
이곳 사람들은 초월 앞에
'상상'을 붙인다
그래 그래
환한 달을 보며 소원을 빌듯
기분좋은 상상이라도 해야지
그것이 상상초월 꿈일지라도…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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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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