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날개 단풍씨앗
봄여름엔 초록별이
가을에는 빨간별로
마른가지 낙엽지면
매미같은 단풍씨앗
바람타고 뱅글뱅글
주변으로 낙하한뒤
봄이오면 꼬물꼬물
새희망을 싹틔운다
글·사진=한종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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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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