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된 조재연 대법관...역경 딛고 사시수석 입지전적 인물
[인터뷰이 나우]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된 조재연 대법관...역경 딛고 사시수석 입지전적 인물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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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 첫 법원행정처장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된 조재연 대법관/사진=대법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조재연(63·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처음으로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됐다. 법원의 인사·예산·행정을 총괄하는 요직인 법원행정처장에 정통 법관이 아닌 변호사 출신이 임명되기는 처음이다. 

조 신임 처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딛고 성공 신화를 일군 입지전적 인물로 불린다. [그때 그 인터뷰] '셋방살이 노모 울린 사법고시 장원' 조재연 대법관

강원 동해 출신의 조 신임 처장은 1974년 서울덕수상고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3년때 아버지를 여읜 그는 은행원으로 집안을 돌보면서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다. '판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성균관대 야간대학 법학과를 다니며 고시 공부를 시작한 그는 졸업을 하던 해인 1980년, 24세에 제22회 사법고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했다. 

조 신임 처장은 1982년 서울민사지방법원을 시작으로 11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1993년부터 24년 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7년 7월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으로 대법관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첫 대법관이기도 하다. 

조 대법관은 전두환 정권 때 판사로 근무하며 시국 사건에서 소신 판결을 내린 이력으로도 알려져 있다. 변호사 시절엔 대한변협 내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단으로 활동하고, 국제아동기금, 빈곤학생 등을 후원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힘썼다. 

대법원은 앞서 조 대법관의 선임 배경에 대해 "법원 내부에 한정된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 신임 처장은 오는 11일 취임한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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