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韓영화 라인업④] '쌍천만 신화' 이룬 롯데, 한석규-최민식 등 '막강조합'으로 천만영화 재도전
[2019 韓영화 라인업④] '쌍천만 신화' 이룬 롯데, 한석규-최민식 등 '막강조합'으로 천만영화 재도전
  • 김리선·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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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대작 영화 '천문', '사자'
-류승범·박정민 주연 '타짜3' 흥행시리즈 잇는다

[인터뷰365 김리선·박상훈 기자] 2019년 극장가는 명배우와 감독들의 귀환, 그리고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로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대작 풍년'이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규모를 줄이되 내실을 기한 신선하고 차별화된 중저예산 영화들이 대거 선보인다.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액션, 오컬트 액션물, 카체이싱 액션물, 범죄 느와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스크린을 장식한다.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안성기, 송강호, 최민식과 한석규, 설경구, 이병헌 등 국민배우를 비롯한 2018년 영화계 '여풍'을 이어갈 전도연, 라미란, 공효진, 김향기 등 여배우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무엇보다 '믿고보는' 감독-배우들의 재회작들로 기대를 모은다.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감독이 호흡을 맞춘 '기생충'과 '쉬리'(1999) 이후 20년만에 같은 작품에서 만난 배우 최민식-한석규의 '천문', '내부자들'(2015)에서 호흡을 맞춘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남산의 부장들' 등이 흥행몰이에 나선다.

인터뷰365는 2019년 새해를 맞아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 롯데컬처웍스 등 국내 4대 투자배급사가 야심차게 선보일 한국 영화 라인업을 4회에 걸쳐 살펴본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 한석규, 최민식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 한석규, 최민식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신과 함께' 시리즈로 사상 첫 '쌍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데 이어, '완벽한 타인'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시대극부터 오컬트 액션물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롯데는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말모이'를 시작으로 올해 100억 순제작비가 투입된 한석규-최민식 주연의 '천문'과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자'를 비롯,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타짜-원 아이드 잭' 등 굵직한 기대작들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100억 투입된 명배우-명감독 '막강 조합'   

영화 '쉬리'(1999)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난 한석규-최민식이 호흡을 맞춘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는 세종대왕과 장영실 스토리를 다룬 사극이다.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 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최민식이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연기하며, 한석규는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또 한번 '세종' 역을 맡았다. 영화 '덕혜옹주'(2016),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사자' 스틸 컷/사진=롯데컬쳐웍스
영화 '사자' 스틸 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장편 데뷔작 '청년경찰'로 5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 '사자'는 '오컬트 액션물'이란 장르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주환 감독과 함께 '청년경찰'의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 박서준과 국민배우 안성기가 주연을 맡았으며, 여기에 드라마 '구해줘', 영화 '마스터'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 받는 배우 우도환이 합세했다. 아버지를 잃은 격투기 선수가 구마 사제를 만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사신과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위 녹이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유해진·윤계상·정우성·김향기 연기 변신 주목 

영화 '말모이'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말모이' 스틸 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올해 롯데가 가장 먼저 흥행 신호탄을 쏠 영화는 9일 개봉을 앞둔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말모이'다. '택시운전사' 각본을 통해 시대의 비극, 그 한복판으로 가게 된 평범한 한 사람의 선택과 각성의 드라마를 흥미롭게 그려낸 엄유나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다.

주시경 선생이 남긴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로 조선말 큰 사전의 모태가 된 '말모이'에서 따온 제목은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자 극중에서 사전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비밀작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영화 '증인'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월 개봉을 앞둔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감독 이한)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 제 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강철비', '아수라'에서 강렬한 역을 맡았던 정우성의 연기 변신과 '신과함께', '영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김향기의 자폐아 연기가 주목된다.

흥행 시리즈 잇는다...류승범·박정민 주연 '타짜3'

 '타짜-원 아이드 잭'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타짜-원 아이드 잭'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타짜3'는 짝귀의 아들 일출(박정민)이 사기도박에 휘말려 빚을 진 후 애꾸(류승범)라는 남자를 만나 도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고니'의 스승 '짝귀'의 아들인 일출 역으로 배우 박정민이 맡았으며 영화 '그물' 이후 2여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류승범이 극중 도박판을 설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애꾸 역으로 출연한다.

조승우, 김혜수 주연의 '타짜1'은 2006년 개봉당시 56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데 이어 2014년 개봉한 탑-신세경 주연의 2편 '타짜-신의손'은 401만명을 돌파해 흥행 시리즈로 자리매김해왔다. '타짜3'는 '돌연변이'로 데뷔한 권오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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