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워너원과 엑소에게 인기상을 공동 시상해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제1회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이하 KPMA) 측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KPMA' 조직 위원회 측은 21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상 부문 공동 수상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조직 위원회는 "'모두의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인기상 부문 차점자인 엑소에게도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이 점 충분히 입장을 공지하지 못하고 미리 설명드리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위원회 불찰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인기상 투표는 시상식 당일인 20일 정오까지 유료로 진행됐다. 마감시간까지 근소한 표차로 순위가 뒤바뀌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졌다. 최종 결과는 워너원이 151만 7900표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엑소는 149만 6101표를 얻어 2위, 방탄소년단이 69만 7886표로 3위를 기록했다.
시상식 측은 유료 투표로 진행된 부문에서 공지 없이 1위와 2위 모두에게 인기상을 시상했다.
'KPMA'는 ㈔대한가수협회,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KMPA 측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향후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심사숙고할 것이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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