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사극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조태희 분장감독이 국내 최초로 분장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시회 '영화의 얼굴창조전'을 오는 29일부터 4개월간 선보인다.
'영화의 얼굴창조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기획된 분장 콘텐츠 전시회다. 영화 속 한 인물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특수 가발은 물론 수염, 장신구, 분장도구들까지, 단순한 메이크업이 아닌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대중들이 스크린에서 보고 기억하던 캐릭터 이미지의 탄생과정을 모두 담았다.
영화촬영 현장에서 분장을 총 지휘하고 있는 (주)하늘분장의 대표이자 분장감독 조태희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총 지휘했다.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2001)를 시작으로 첫 작업을 시작한 조 분장감독은 "‘분장’이란 기술이 영화 한 편에서 얼마나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광해' 부터 2018년 '안시성'의 '양만춘' 까지 컨셉드로잉, 특수가발, 수염 분장, 장신구 일체 등 고퀄리티 분장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는 조 분장감독이 2012년에 작업했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속 배우 이병헌이 맡은 '광해'를 시작으로 '역린'(2014)에서 배우 현빈이 연기한 '정조', '사도'(2014)에서 배우 유아인이 분한 '사도세자', '남한산성'(2017)에서 배우 이병헌이 분한 '최명길', '박열'(2017)의 배우 이제훈이 분한 '박열', '안시성'(2018)의 배우 조인성이 맡은 '양만춘' 등 총 15편의 영화 속 캐릭터에 사용된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얼굴창조전'은 12월 29일 부터 2019년 4월 23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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