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빈 효과 통해··· 여성 고객 비중 87%, 남성 롱패딩도 대부분 여성이 주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원빈이 모델로 나선 홈쇼핑 의류 브랜드가 100억 매출을 올리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 ENM 오쇼핑은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가 배우 원빈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판매한 겨울 상품 주문금액이 한 달 만에 1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매한 오쇼핑부문의 스포츠웨어 브랜드로는 유일한 100억원 돌파"라고 8일 밝혔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지난 9월 28일 원빈을 모델로 한 구스다운 롱패딩을 처음 선보인 후 구스다운 재킷 패키지, 본딩 팬츠 세트 등 겨울 상품들을 차례로 론칭했다.
이번 달 4일까지 해당 상품의 누적 매출을 분석한 결과, TV홈쇼핑인 CJ오쇼핑과 T커머스 CJ오쇼핑 플러스 채널 등을 통해 총 100억원의 주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한 시간여 동안 구스다운 롱패딩을 6천 600세트, 2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CJ오쇼핑 자체 목표 대비 4배에 가까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쇼핑의 주 구매고객인 여성들에게 브랜드 모델인 원빈 효과가 통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장 미쉘 바스키아가 여성용, 남성용 구스다운 롱패딩을 판매했지만 주문고객의 87%가 여성이었다. 남성용 롱패딩도 대부분 여성들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고객의 연령은 40~50대가 65%를 차지했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2016년 10월 미국의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골프 캐주얼 브랜드다. 미국 뉴욕 출신의 천재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장 미쉘 바스키아’의 이름을 그대로 따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CJ ENM 오쇼핑부문 조용환 레포츠팀장은 “원빈이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의 모델이 되면서 최근 다소 침체되어 있는 홈쇼핑 스포츠의류 시장에 부활의 불을 지폈다는 평이 많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상품의 품질력과 디자인을 더욱 강화시켜 장 미쉘 바스키아를 국내 대표 골프 브랜드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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