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365] 다문화 인문서 ‘세계시민교과서’ 펴낸 언론인 이희용
[신간365] 다문화 인문서 ‘세계시민교과서’ 펴낸 언론인 이희용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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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 킹목사, 처용에서 BTS까지 다문화 인물 조명
저자 이희용의 ‘세계시민교과서’ 표지/사진=라의눈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21세기 글로벌 문화는 점점 국경과 국적을 초월해 공유 공존, 다국적 문화의 교류시대로 접어들면서 인류의 다문화 의식도 바뀌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정보문화의 시대적 변화와 빠른 이동이 국가와 민족 고유의 전통과 생활문화의 벽을 허물어가면서 우리나라의 다문화시대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다문화와 관련해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역사적, 인문학적 시각으로 흥미 있게 풀어낸 ‘세계시민교과서’(라의눈 발행)가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는 현재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으로 있는 이희용 중견 언론인이다. KBS, 세계일보를 거쳐 연합뉴스에서 대중문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과학부장과 한민족센터에서 재외동포부장과 한민족뉴스 데스크로 활동하면서 다문화를 깊이 있게 추적 보도하고 연구해온 내용을 집대성한 책이다.

현재 세계 다문화의 일원이 되어 살고 있는 우리 해외 동포가 700만 시대를 넘어섰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230만 명, 그 중에 결혼생활을 하는 다문화 가정도 31만 가구에 이른다.

‘세계시민교과서’는 역사 속 다문화 이야기를 고대에서 현재까지 5개의 문단으로 분류해 그야말로 다문화와 관련된 인물들이 고대사에서 현재 글로벌 다문화 스타가 된 싸이와 BTS까지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최초의 다문화자녀’로 단군이 등장하고 가야 김수로왕의 왕비가 된 인도 아유타국 공주 출신의 결혼이주 여성 1호 ’허황옥’, 페르시아 왕자와 결혼한 신라공주의 러브스토리 등 전설이나 신화, 정사와 야사 속의 이주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다.

우록 김씨의 시조가 된 왜군장수, 우리 땅으로 망명한 베트남 왕자, 한국을 사랑하며 대대로 봉사의 생애를 바친 언드우드 선교사, 패션모델로 성공한 다문화 혼혈 한현민 배유진 스토리도 흥미롭다. 

그밖에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선 킹목사, 아메리시안 펄벅 여사 등 외국의 다문화 선각자들 스토리도 한 문단을 이루고 성공한 해외의 고려인, 조선족 인물, 다문화 확장에 기여한 국제 단체들의 활동 이야기도 담았다. 

이희용의 ‘세계시민교과서’를 읽은 이부영 정치인, 정지영 영화감독, 이주여성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이자스민 씨 등은 “21세기 다문화시대를 열어가는 데 지혜를 제공한 책”으로 평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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