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배우 박해일, 이선균의 과거 모습 뿐 아니라 이제훈, 변요한 등 스타들의 풋풋했던 신인시절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진행된다.
22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는 한국 독립영화의 체계적인 배급을 선도한 ㈜인디스토리의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올해 공동으로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전은 20년간 ㈜인디스토리가 배급한 단편들을 중심으로 ‘인디감독展’, ‘인디배우展’, 그리고 최근 주목할 만한 단편들을 소개하는 ‘인디PICK!’으로 꾸밀 예정이다.
먼저 '인디감독展' 에서는 ㈜인디스토리가 발견한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역전의 명수', '경의선'으로 유명한 박흥식 감독이 장편 데뷔하기 전 연출한 1999년 단편 '하루'부터 '광해, 왕이 된 남자', '7년의 밤'을 연출한 추창민 감독의 2000년 단편 '사월의 끝'을 선보인다.
또 '마담 뺑덕'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의 2003년 단편 '모빌', 그리고 '거인', '여교사'로 최근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태용 감독의 2010년 단편 '얼어붙은 땅'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단편에서는 감독들의 연출력 뿐 아니라 배우 오광록, 박해일 등 반가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인디배우展’ 에서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의 숨겨진 모습들을 재발견할 수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이선균의 색다른 모습을 2004년 단편 '히치하이킹'에서, 곧 '프리스트'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연우진과 최근 '여우각시별'을 통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제훈의 신인 시절을 2009년 단편 '친구사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11년 '너의 결혼식, 나의 결혼식'에서는 이미도의 담백한 연기가 돋보이고, 2012년 '목격자의 밤'에선 최근 단편 '별리섬' 출연 소식으로 단편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변요한의 앳된 모습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디PICK!’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에 ㈜인디스토리가 배급한 작품들 중 장르적으로 주목할 만한 단편들과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안재홍, 이상희, 이주영이 출연한 단편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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