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선비 흉내
[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선비 흉내
  • 한종인
  • 승인 2018.10.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비 흉내

울퉁불퉁 못생긴 과일 
모과(木瓜)지만 
향이 어찌나 좋은지 
곁에 두고 싶구나
'매끈한 탱자는
거지 손에서 놀고,
못생긴 모과는
선비방에 놓인다' 했는데
노랗게 익은 모과 몇 개로
잠시 선비가 된다 

글·사진=한종인 칼럼니스트

 

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한종인
한종인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