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세계적 거장들과 손잡은 신작...부산국제영화제 첫 진출
넷플릭스, 세계적 거장들과 손잡은 신작...부산국제영화제 첫 진출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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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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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첫 진출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으로 초청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작품은 오손 웰즈 감독의 유작인 '바람의 저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코엔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로 각각 부산 클래식 섹션과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대됐다.

올해 첫 신설된 '부산 클래식'에 영화사의 거장인 오손 웰즈 감독의 유작이, 월드 시네마 섹션에 전 세계적인 두 거장 감독의 작품이 동시에 진출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 대한 시선이 쏠린다. 

바람의 저편 포스터/사진=넷플릭스
바람의 저편 포스터/사진=넷플릭스

◆ 부산 클래식 - 오손 웰즈 감독 유작 '바람의 저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부산 클래식' 섹션을 신설했다. '부산 클래식'은 예술적 성취로 영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작품을 초청하는 섹션으로 올해 총 13편의 작품을 초청했다.

'시민 케인'으로 영화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오손 웰즈 감독의 유작인 '바람의 저편'이 '부산 클래식'에 초청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람의 저편'은 1970년부터 1976년까지 진행되다 재정난으로 결국 미완성 작품이 됐다. 2017년 넷플릭스가 영화 복구 작업을 결정했고, 프로듀서였던 프랭크 마샬이 영화의 복구와 완성을 총괄, 오손 웰즈 감독이 사망한 지 30여  년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영화는 전설적인 영화감독 ‘J.J. 제이크’가 유럽에서의 은둔 생활을 마치고 할리우드로 돌아와 기발한 컴백 영화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았다. '바람의 저편'은 과거 영화 제작 현장을 엿볼 수 있는 타임캡슐과 같은 작품이자 위대한 거장의 '신작'으로 제75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이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부산 클래식 섹션에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로마 포스터/사진=넷플릭스
로마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카우보이의 노래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카우보이의 노래 포스터/사진=넷플릭스

◆ 월드 시네마 섹션 -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마', 코엔 형제 감독 '카우보이의 노래'

세계적인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신작 및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하여 한 해 비아시아권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소개하는 섹션인 '월드 시네마' 섹션에 넷플릭스와 함께 한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초청됐다. 

먼저 2013년 '그래비티'로 86회 아카데미 감독상, 71회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 '로마'가 초청됐다.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5년 만의 차기작이자 유년 시절 자신을 길러준 여성들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담고 있는 자전적 이야기로,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이미 제75회 베니스영화제 경쟁작과 제56회 뉴욕영화제 센터피스 상영작,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로마'는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 상영 후 12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초청작 '카우보이의 노래'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파고'의 조엘 코엔, 에단 코엔 형제가 각본 및 연출을 함께 한 여섯 편의 연작 서부극 영화다. '카우보이의 노래'는 '버스터 스크럭스'라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부 개척 시대의 여섯 가지의 이야기로 코엔 형제의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두 감독이 넷플릭스와 처음 협업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역을 맡은 팀 블레이크 넬슨을 포함해 '혹성탈출', '스파이더맨'의 제임스 프랭코,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 출연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해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이 작품은 베니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넷플릭스와 세계적 거장들이 손잡은 '바람의 저편', '로마', '카우보이의 노래'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 및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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