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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와 2015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내달 함께 무대를 꾸민다.
16일 예술의전당은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를 9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46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두 거장의 만남만으로 화제가 된 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음악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수준 높은 아티스트를 국내에 소개하는 '2018 예술의전당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이들의 협연은 2012년 정경화 독주회에서 함께 무대를 꾸민 이후 6년이다. 평소 피아니스트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정경화는 2012년 당시 고3 학생이었던 조성진을 자신의 무대에 세웠고, 현재는 새로운 파트너로서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화는 조성진의 강점으로 겸손한 성품과 음악에 대한 추진력, 그리고 노력을 꼽는다. 정경화는 "조성진에게 음악적으로나 커리어 면에서는 더 이상 조언을 해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극찬했다.
조성진 또한 "정경화 선생님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조언을 구하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멘토 중 한 분"이라며 정경화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중심으로 슈만, 베토벤, 프랑크의 작품을 다룬다. 프로그램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비중이 대등한 곡으로 이뤄졌다.
첫 곡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을 비롯,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7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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