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 관련 도서 대출 1위는 '새로운 100년'
북한·통일 관련 도서 대출 1위는 '새로운 100년'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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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립중앙도서관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지난 4월 2018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12일 비핵화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도서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이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빌려본 북한·통일 관련 도서는 '새로운 100년'으로 조사됐다. 

7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해 5년 여간(2013.1~2018.4) 공공도서관의 대출 데이터 약 3억 60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가장 많이 빌려 본 북한·통일 관련 도서는 법륜과 오연호의 '새로운 100년'이라고발표했다. 이 결과에서 문학류는 제외했다.

'새로운 100년'은 한반도의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가꿀 것인지를 다룬 법륜 스님과 오연호 기자의 대담이다.

2위는 유시민 작가의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으로 2007년 10월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에 남북관계의 흐름과 현대사에 대한 해설을 더한 것이다.

3위는 김종대 의원의 '시크릿 파일 서해전쟁'으로 서해 NLL 해역에서 일어난 교전과 그 이면에 숨은 정치·외교 상황을 담았다.

이 밖에 개성공단 남측 주재원의 현장 경험 기록인 '개성공단 사람들'과 다양한 시각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을 설명하고 있는 '북한 현대사'가 각각 4와 5위에 올랐다.

외국인 저자들이 쓴 북한·통일 관련 도서들도 활발하게 대출되고 있다. 지난 5년 여간 대출 순위 상위 15권 중에서 4권이 외국인 저자의 것을 번역한 책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문제는 비단 남북한만의 일이 아니라 세계적 이슈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다양한 증언과 북한에 방문했던 외국인들이 직접 보고 느낀 바를 기록한 책들이 많이 대출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북한 주민의 최근 일상을 다룬 '조선자본주의공화국', 압록강, 단둥 등에서 남·북한, 중국 사람 간 공존의 모습을 그린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1980년 이래 북한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역사적·경험적으로 다룬 '장마당과 선군정치'등이 2018년 1월부터 4월 말까지 대출된 책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담당자는 "북한‧통일 관련 도서들의 대출 경향을 통해 남북관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심도 있는 분석으로 책과 우리 사회를 긴밀하게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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