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絃)위의 외길 인생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 개최
현(絃)위의 외길 인생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 개최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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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사진=워너뮤직코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70여년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내달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칠순을 맞은 정경화의 외길 인생 70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33번째 정규앨범 '아름다운 저녁' 발매를 기념한 연주회다. 

앞서 정경화는 지난 3월 7년간 듀오 연주 파트너로 긴밀한 호흡을 맞춰온 미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녹음한 '아름다운 저녁'을 발매했다. 포레, 프랑크, 드뷔시와 같은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수록한 이 앨범은 프랑스의 저명한 음악잡지 '디아파송(Diapason)'으로부터 최고 평점의 리뷰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이 연주되며,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가운데 '샤콘느', 그리고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이 연주된다.

정경화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동양인의 존재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70년대, '동양에서 온 현의 마녀'라 불리며 당대 음악계를 놀라게 했던 천재 음악가였다.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쿨 우승 후 1970년 런던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정경화는 지난 50여년간 세계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해왔다. 

시련도 있었다. 세계 주요무대를 휩쓸며 수 많은 레코딩 등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 오던 중 손가락 부상으로 5년간의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그러나 정경화는 2010년 기적적으로 다시 무대로 돌아왔고, 2016년에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파르티타' 전곡을 레코딩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6월 3일 서울에 이어 6월 5일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로 이어진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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