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입담에 '톡투유2' 1위 싹쓸이...이효리가 밝힌 '행복론'
이효리 입담에 '톡투유2' 1위 싹쓸이...이효리가 밝힌 '행복론'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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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제동 톡투유2 행복한가요 그대'에 출연한 가수 이효리/사진=JTBC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가수 이효리의 재치있는 입담은 여전했다.  

29일 첫 방송된 JTBC '김제동 톡투유2 행복한가요 그대'가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 효과에 힘입어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30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김제동 톡투유2'는 첫 방송부터 전국 가구 시청률 (이하 유로가입) 4.2% 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종편 1위와 비지상파 1위를 휩쓸었다.

이날 첫 게스트로 나온 이효리와 새 MC로 투입된 소녀시대 유리 효과로 동시간대 tvN '어바웃타임' 시청률 2.5%를 가볍게 눌렀다.

이날 '김제통 톡투유2' 첫 방송 시청률은 지난 '시즌 1-걱정말아요 그대' 첫 방송 (2015년 5월 3일) 당시 시청률 1.5% 보다 2.7%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약 2년 동안 시즌 1이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 3.5% 보다도 0.7% 포인트 높다.

JTBC '김제동 톡투유2 행복한가요 그대'에 출연한 가수 이효리/사진=JTBC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4.4% 로 전국 시청률 보다 높았다. 수도권 기준 최고 1분 시청률 장면은 이효리가 "자신이 예뻐서 뭇남성들한테 죄송하다"고 할 때로, 시청률이 5.4%까지 상승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자신만의 행복론을 소신있게 말해 주목을 끌었다. 

김제동으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은 그는 "마이크를 들고 얘기한지 5-6년만"이라고 어색해 했지만 곧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효리는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기로 했다"며 자신만의 행복 철학을 밝혔다.

그는 "살면서 알게 모르게 죄를 짓지 않나. 행복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며 "죄인 답게 사는 거지 행복하려하는가, 그렇게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러면서 "내가 좀 더 예뻐서 오디션에 떨어진 누군가가 큰 상처를 받았다면, 내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런식으로도 죄인이 될 수 있지 않나"며 "남성들에게도 죄송하다.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마음을 다 줄 수 없으니 그 사람들도 상처 받았을 것"이라고 재치있게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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