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프로필서 전 멤버 고지용 '퇴출'...돌아선 팬심 그 배경은 
'젝스키스' 프로필서 전 멤버 고지용 '퇴출'...돌아선 팬심 그 배경은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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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MBC '무한도전'에서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한 전 멤버 고지용(사진 가운데)/사진=MBC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그룹 '젝스키스' 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전 멤버 고지용을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에 YG엔터테인먼트는 "프로필 수정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이번 논란으로 사실상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강제 퇴출'이란 수순을 밟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등 팬 커뮤니티 연합은 28일 "젝스키스 전 멤버인 고지용씨가 재직 중인 광고대행 회사와 그 사업 관계자들이 젝스키스 브랜드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YG엔터테인먼트에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 연합은 "젝스키스 팬들은 재결합 초기 고지용씨를 전 멤버로 예우했으나, 고지용씨의 최측근은 이를 이용해 최대 팬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접근, 기업 홍보 행사에 팬들의 현장 참여와 SNS 홍보, 행사 비용 지원 등을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또 해당 최측근은 팬들에 모욕적 언사를 수차례 했고, 옆에 있던 고지용 씨는 사과는 커녕 제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이와 함께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해 투자자 모집 광고와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팬 연합 측은 "고지용씨 회사와 그의 사업관계자들은 '젝스키스'를 해시태그로 사용해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며 "고지용 씨의 행보로 팬덤은 큰 고통을 겪었고, 2017년 6월 이후 많은 팬들이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스스로 정리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홍보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다"며 "그 그룹명을 도용해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와 관련해 YG측은 "재결합을 한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씨가 젝스 키스에 합류할 확률이 적다"며 "팬들의 요청에 전 포털 프로필 수정을 공식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젝스키스'의 포털 프로필에는 고지용이란 이름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젝스키스는 2000년 5월 젝스키스 공식 해체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만에 재결합했다. 그러나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성명서와 관련, 고지용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 애디티브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명서 내용에 다소 오해가 있다고 밝히며 "회사 측이 팬들에게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또 고지용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나 광고주 측에 '젝스키스'라는 팀명을 이용한 해시태그나 그외 홍보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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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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