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동명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날아라, 삑삑아!'가 6월 2일 첫 무대를 선보인다.

2015년에 발간된 '날아라, 삑삑아!'는 '우리 새 생태동화' 시리즈, 생태에세이 '우리가 아는 새들, 우리가 모르는 새들' 등의 저서로 2013년 최고의 환경책 저자에게 주는 '한우물상'을 수상한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의 동명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7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났던 음악극 '날아라, 삑삑아!'는 작가의 생태이야기 콘서트 뿐 아니라 연극적인 요소를 보강해 완성도를 높였다.

원작자인 권오준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연기, 영상 그리고 국악실내악 여민의 우리 가락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연이다.

공연은 우리나라에 실제 서식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작가에게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당시 '삑삑이'의 사연으로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권오준 작가는 실제로 240일 동안 '삑삑이'를 키우면서 '삑삑이의 육아일기'를 작성하며 사진과 글로 당시의 상황을 기록했다.   

공연은 미처 부화하지 못한 오리알을 발견한 '구아 아저씨'가 인공부화기를 통해 새끼 오리 '삑삑이'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기존의 구연동화극과는 다르게 원작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이야기꾼으로 등장, 극의 생동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오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승민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