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털털한 배우 송지효 "'한류스타' 호칭? 쑥스러워"
[인터뷰] 털털한 배우 송지효 "'한류스타' 호칭? 쑥스러워"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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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바람 바람 바람'으로 돌아온 송지효
-불륜 소재 고민? "'바람'은 캐릭터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
-9년을 함께 해온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꿔준 작품"
배우 송지효/사진=NEW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하얀색 캡 모자, 한 듯 안한 듯 한 옅은 메이크업, 수수한 옷차림. 솔직하고 털털한 말투까지. 인터뷰 차 만난 송지효는 꾸밈이 없는 배우였다. SBS 장수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속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송지효는 2010년 부터 '런닝맨' 고정 멤버로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의 말처럼 30대 시절을 이 프로그램과 함께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남자 출연진들 틈바구니 속에서 경쟁을 벌여야 했던 송지효는 프로그램 속 '홍일점'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모자와 청바지, 운동화 착용은 필수가 됐다.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외향적이고 사교적으로 변했다.

'멍지효'라는 별명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도 구축하며 당찬 승부욕으로 당당히 '에이스'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것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작품을 향한 그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어느덧 '한류 스타'로도 자리 매김했지만, 그는 "그렇게 불리는게 민망하다"며 "다 프로그램 덕분"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예능인'으로서의 활약 뿐 아니라 송지효는 본업인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3'로 금까지 출연 작품 수는 20여편으로 많지 않은 편이지만, 사극과 현대극, 코미디, 드라마와 스릴러를 오가며 자신 만의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송지효는 영화 '신세계' 이후 5년만에 영화 '바람 바람 바람'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전작 JTBC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2016)에 이어 이 작품 역시 '바람(불륜)'을 소재로 작품이다.

송지효는 "'바람'이란 소재는 캐릭터들의 감정들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일 뿐, 바람을 정당화시키려는 내용이 아니다"며 "영화는 네 명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영화 개봉에 앞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송지효와의 일문 일답.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바람'이란 불륜 소재가 망설여졌을 법도 하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 즉 '불륜'을 전면에 내세운 소재로, 체코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2011)'의 한국버전이다.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이 영화의 각색과 연출을 맡아 특유의 촌철살인 대사들을 선보인다. 영화는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한 매제 봉수(신하균), 이들 사이를 오가는 치명적인 매력녀 '제니'(이엘)와 외로움을 SNS를 통해 푸는 석근의 여동생이자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등 네 명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19금' 코미디로 솔직하고 대담하게 풀어냈다.)  

'바람'은 죄고, 저도 물론 바람을 피워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전작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2016)도 '바람'에 관한 이야기였다. 전작에서는 완벽한 워킹맘이고 싶었고 모든 걸 다 잘하려다보니 자신이 없어진 상황에서 나를 찾아준 상대방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였다. 물론 불륜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부부간에 느낄 수 있는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한 소재였다.

이 영화에서 바람은 네 명의 캐릭터들의 삶을 통해 누군가는 마음의 변화를 겪고, 또 곁에 있는 이의 소중함을 느끼는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각하게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어렵거나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면서 감정의 폭이 크고, 스토리를 통해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연이어 유부녀 역할을 맡았는데. 역할에 대한 고민은 없었나.

내 나이에 맞게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내 또래 많은 분들이 결혼을 했고, 또 아이도 있기 때문에 낯선 풍경이 아니지 않나. 내가 너무 어린 역할을 맡으면 오히려 어색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틸 컷. 극속 송지효는 남편(신하균 분)보다 SNS를 사랑하는 결혼 8년차 아내 미영 역을 맡았다. 

◆"예능, 드라마와 영화 모두 내겐 똑같은 작품"

-연기를 하면서 신경 쓴 점이 있다면

실생활 모습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생활 연기'다 보니 더 신경써야했고, 어렵기도 했다. 또 감독님 특유의 대사와 호흡법이 버겁기도 했다. 전체적인 대사가 우리가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대사나 리액션이 아니었다. '리액션이 이렇게도 표현될 수 있구나' 의외적인 면을 보고 감탄한 부분이 많다. 연기를 하면서도 '이게 맞나?'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고민도 참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열심히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아쉬운게 많더라. 시나리오에 적혀있는 글을 보며 상황을 생각하고 표현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촬영 당시 감독님이 왜 그런 디렉션을 줬는지 깨닫게 되더라. 감독님 말을 더 빨리 이해하고 조금 더 생각을 많이 했으면 지금의 캐릭터에서 더 '미영'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봉수(신하균)는 제니(이엘)와의 사랑을 통해 제도를 벗어나 일탈을 경험하는데. 일탈을 꿈꾸거나 집착을 한 경험이 있다면.

사람은 한번 쯤은 꽂히는게 있고 일탈을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뭔가에 잘 빠지는 성격은 아닌데, 음식에 꽂혔던 경험이 있다. 한 번은 삽겹살에 집착해 한 달 반 동안 점심, 저녁을 그 집에서만 먹었던 적이 있다. 그리론 질려선 그 집 근처 가까이도 안갔다. 누구나 삶에 있어서 한번 쯤은 집착했던 경험이 있지 않을까.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얼마나 깊게 빠지냐의 차이인 것 같다. 봉수에겐 제니였던 거고, 그 누군가에겐 여행이 될 수도, 또 패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틸 컷.

-영화 배경이 제주도던데. 촬영장 분위기가 어땠나.

영화의 80~90%가 지방 촬영이었다. 제주와 부산에서 각각 한 달가까이 찍었다. 대구에서도 1박2일 정도 머물렀고, 서울 근교에서도 찍었다. 내겐 첫 지방 촬영이었다. 내 소원 중 하나가 지방 올로케 촬영이었는데, 여행가는 것처럼 짐싸는데 마음이 들뜨더라. 지방 촬영이다보니 매번 함께 촬영하고, 쉬는 날에도 다 같이 모여서 저녁을 먹곤 했는데,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지방 촬영을 함께 하니 즐거웠다. 지난 요맘 때였는데 생각보다 제주도가 너무 추워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촬영할 때 '건포도' 귀신이 나왔다. (웃음) 안믿는거냐. 진짜다. 대화를 하는 신에서 상대 역 대사 중에 "건포도 됐을껄?"이란 대사가 있는데, '건포도?'란 말 소리가 녹음이 됐다. 촬영 중간이어서 이런 발언을 할 만한 스태프도 없었고, 그 정도 소리라면 누군가는 들렸어야 하는데 들은 사람이 동시녹음 기사님 뿐이었다. 

배우 송지효/사진=NEW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관이 바뀌지는 않았나.

영화는 영화라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진짜 부부가 저러면 어떻게 하지, 진짜 부부는 어떻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 만약 영화에서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실수라면 한 번 쯤은 이해해 줄 것 같다고 말을 하지만, 진짜 겪어 보지는 못했으니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바람을 정당화시키려는 내용도 아니고, 많은 분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네 명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거다.  

-영화 '신세계(2013)'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영화든, 드라마든 구별 없이 모두 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런닝맨' 역시 예능이지만, 내겐 호흡이 긴 다른 작품인거고. 그래서인지 오랜만의 영화 출연이란 말이 낯설게 다가온다. 사실 출연한 작품 수가 많지 않지만, 어떤 작품이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한다.  

(2001년 잡지 '키키'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3년 영화 '여고괴담3'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주몽'(2007), '계백'(2011),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2013)등의 사극에서 단아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그는 영화 '색즉시공2(2007)'에서는 청순가련의 이미지를 벗고 섹시 발랄한 모습으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화 '쌍화점'(2008)을 비롯, '그대를 사랑합니다'(2010), '자칼이온다'(2012), '신세계'(2013) 등에 출연했다.)  

(사진 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영화 '신세계'(2013), '자칼이온다'(2012), '그대를 사랑합니다'(2010), MBC드라마 '계백'(2011) 스틸 컷

-얼마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어머니들이 며느리감으로 서로 쟁탈전(?)을 벌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아마 '런닝맨'에서 보여준 친근함과, 원숙미?(웃음)도 어머님들께 좋은 인상을 드리지 않았나 싶다. 어머님들이 한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출연했다는 점에서도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 남자 출연진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어머님들께서 시사회도 직접 와주셨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스럽더라. 가슴이 벅차더라. 토니씨 어머님은 강원도에서 오셨다더라. 어머님들이 보시기에 제가 참 작은 사람인데, 저라는 사람을 축복해주시기 위해 시간을 내서 오셨다는 게 너무 놀랍고 감사했다. 

◆30대 시절을 함께한 '런닝맨'..."표현에 서툴렀던 나를 외향적으로 바꿔준 작품"

배우 송지효

-필모그라피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이다. 30살에 시작했으니, 9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생각해보면 30대의 시작을 '런닝맨'과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제 30대 추억은 없었을꺼다. 가장 오래되기도 했고, 애틋한 작품이기도 하다. 

(송지효는 연기 뿐 아니라 예능, 그리고 MC로 다재다능한 배우다. SBS'인기가요'(2007~8), '드림콘서트', '생방송 한밤의 TV연예'(2010~2011)을 진행하는 등 능숙한 말솜씨로 MC로도 활약해왔다. 특히 그의 필모그라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2010년 8월부터 원년 멤버로 활약해왔으니 벌써 9년차다.)

-9년이나 됐나. 남다를 것 같다. 

물론이다. 내겐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성격도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학창시절까지 내성적이고 폐쇄적일 정도로 사람들간에 교류가 없던 나였다. 주목 받거나 관심 받는 행동은 일체 안했고, 만약 그런 상황이 닥치면 너무 긴장해 빨리 그 순간을 탈출하고 싶어했다. 표현 방식이라고 해봐야 화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격한 반응 밖에 없었으니까. 그 정도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에 서툴렀고, 그렇다고 (성격을)개선 할 만큼의 사람들도 많이 만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에도 이런 관계에서 오는 고민 때문에 나에게 맞는 길인가 고민이 많았다. 이런 내 모습을 개선시키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해 준 프로그램이다. 

송지효는 2010년 부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남다른 승부욕과 털털함으로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송지효는 "거추장스러운걸 배제하고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한 복장을 찾다보니 모자에 청바지, 운동화를 주로 착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SBS '런닝맨' 공식 인스타그램

-'런닝맨'의 원년 멤버이자 홍일점으로 오랜기간 출연해 왔는데.  

제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어색하게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수 있었던 건 앞서 박미선, 신봉선, 이효리, 박예진 선배님 등 많은 분들이 먼저 길을 열어주신 덕분이다. 이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런닝맨'인기로 '한류스타'로도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호치민·자카르타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를 맡았고, 중화권을 겨냥한 광고 모델 소식도 꾸준히 들린다.  

많은 분들이 저를 그렇게 생각해주시는건 감사한 일이지만, 내 능력으로 그렇게 된게 아니다. 많은 분들의 공이다. '런닝맨'이란 프로그램이 잘 됐고, 많은 스태프와 멤버들이 고생한 결과다. 사실 해외 현지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다는 체감은 못 느낀다. 큰 행사가 아니고서는 공항을 들락 날락해도 아무도 신경 안쓰더라. 심지어 못 알아보시는 것 같다.(웃음) 한류 스타라는 말을 들으면 민망하다.

(송지효는 '런닝맨'을 통한 해외 인지도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TS샴푸', '파슬', '비디비치' 등 아시아권을 겨냥한 뷰티·패션 브랜드 1순위 모델로 꼽힌다. 송지효는 지난해 중국 웨이보에서 팔로어 500만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TS샴푸는 중화권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중국과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지효를 첫 여성 모델로 발탁해 주목받았다./사진=TS샴푸 

-중국 영화 '송지효의 심천연가'(2015), '초급쾌체'(2015) 등에도 출연했다.

'런닝맨'의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모습도 있다는 걸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 

-'런닝맨'에 새로운 멤버 배우 전소민과 개그맨 양세찬이 합류했는데, 새로운 멤버를 맞으니 어떤가.

성격도 좋고 방송도 잘 한다. 새 멤버가 적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게 맞다고 본다. 나 역시 새 멤버가 합류 했다해서 그동안 해왔던 것을 애써 다르게 보이려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매번 먹는 반찬에서 메뉴 하나만 바꿔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 처럼 8년 동안 같은 멤버만 보시던 시청자분들도 새롭게 변화된 '런닝맨'의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좋다고 본다. 

-'런닝맨'에서 꾸미지 않는 털털한 모습이다.

'런닝맨'에서 늘 매주 모자 쓰고 편한 복장으로 나와서 그런지, 모자를 벗고 머리만 풀고 나가도 많은 분들이 "우와"그런다.(웃음) 사실 프로그램에서 조금의 변화도 크게 다가올 정도로 너무 고정된 모습을 보여준면이 없지 않아 있다. '런닝맨' 특성상 출연자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서 그렇게 바뀐 것 같다. 출연하면서 여자라고 배제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거추장스러운걸 배제하고 집중하기 위한 복장을 찾다보니 모자에 청바지, 운동화 이런 편안한 스타일이 맞춤형처럼 되어 버렸다.  

-'뷰티 아이콘'으로도 활약하고 있지 않나.

사실 부지런하지 못해 피부 관리도 잘 못받는다. 일할 때 에너지를 쏟고 싶어서 집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편하게 있는다. 꾸미는 것에 재주가 없고 관심도 없었다. 스무 살 때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에야 메이크업이나 의상 관리를 전문가의 손을 빌려 하게 됐다. 어느 순간 나도 스스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뷰티나 미용에 관심이 많지만 나처럼 서투른 분들이 내 주변에 의외로 많더라. 그런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처음 뷰티 프로그램을 하기 시작했다.  

(송지효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프로그램 진행자로서도 활약해왔다. 뷰티 프로그램인 '송지효의 뷰티뷰(2017)'에 이어, 뷰티&라이프 리얼리티 프로그램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도 온스타일과 올리브 채널에서 10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직접 현장으로 나가 발품을 파는 '리얼미션'을 수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가 10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온스타일

-새 뷰티 프로그램도 맡았는데.

뷰티 뿐 아니라 라이프 속에서 제가 아는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려 한다. 나누는 즐거움이 또다른 재미가 있다. 실제로 경험해보고 많은 분들께 솔직한 후기를 전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녹화가 힘들기는 해도 나 역시 많이 알아가는게 많다. 재미있다. 

-어떤 배우로 남고 싶나. 

'송지효에게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는걸 보여드리고 싶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찾고 시도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 여전한 숙제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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