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정선】 작곡가 겸 가수 정재형이 시커먼스 가발을 쓰고 개그맨 이봉원으로 변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에서는 ‘2011 하나마나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하나마나 공연’은 올 여름 큰 인기를 얻었던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음원으로 파트너를 교체 해 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적 대신 이름이 비슷한 가수 이정을, 하하는 10cm대신 ‘20cm’ 고영욱, 올밴, 박명수는 화제가 됐던 박복(김신영)&춘드래곤, 노홍철은 싸이의 닮은꼴 배우 박효준 등이 함께 했다.
특히 정형돈은 정재형을 만나 “나 때문에 ‘순정마초’ 저작권료 5만원 나오는 거 아니냐.”며 “나도 5만원 어치만 도와달라.”고 말하며 뻔뻔하게 섭외를 요청했다.
이어 그는 “닮은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이봉원을 섭외하려고 했으나 스케줄 때문에 잘 안됐다. 이봉원으로 변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재형은 “네가 무례한 거야, ‘무한도전’이 무례한 거야?”라며 “나는 재밌지만 보시는 분이 불편해하지 않을까.”라며 난색을 표했으나 정형돈의 끈질긴 설득으로 섭외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진행된 파트너 공개 당시 정재형은 시커먼스 가발과 선글라스를 끼고 이봉원을 흉내 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 길의 파트너로는 배우 신세경이 출연, 청아한 목소리로 의외의 노래실력을 뽐냄과 동시에 일명 ‘살랑살랑 댄스’로 멤버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 박정선 기자 likejs48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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